조선 및 자동차 산업의 붕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 군산경제에 대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의 책임론이 부각됐다.
이 후보는 6일 밤 10시 40분부터 80분간 전주MBC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 주도권 토론에서 김부겸 후보로부터 송곳질문을 받았다.
김 후보는 이 후보에게 "군산 현대중공업의 폐쇄로 조선소 노동자가 5000명에서 300명으로 줄고, 협력사는 80%가 폐업 또는 이전해 군산의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총리 시절 노력에 비해 현재 왜 진전이 없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현대중공업 최고경영자에게 몇차례 고충을 말하고 되도록이면 빨리 재개될 수 있도록 부탁했고, 그 결과를 전북도민에게 보고한 바 있다"며 "하지만 당시 최고경영자는 지난해까지 재개 약속을 못지켰다"고 입을 열었다.
이 후보는 "전북도와 군산 국회의원, 그리고 저도 약간의 힘을 보태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라면서 "중·소형 조선과 수리조선은 없는지를 비롯해 해상풍력에 필요한 산업으로의 전환 타진에 대한 진전이 약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후보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만나 의견을 나눴는데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수집된 공통질문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른 지역의 영향과 대책을 비롯해 행정수도와 2차 공공기관 이전 방향과 호남 속 전북 소외 극복방안 등에 대한 의견이 오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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