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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신성장동력으로 환경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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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신성장동력으로 환경도 챙긴다

충북과학기술포럼, 유해 어종 ‘배스’ 사료화 사업 등 과제 선정

▲충북도청 본관.ⓒ충북도

충북도가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 발전에 팔을 걷기로 한 가운데 환경 분야까지 아우르는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관심이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신성장 동력산업은 ‘친환경 스마트에너지’, ‘지능형 바이오헬스’, ‘스마트 농·축산’, ‘미래수송기계’, ‘시스템반도체’ 등이다.

이들 과제 연구 수행 기관 가운데 한 곳인 충북과학기술포럼은 최근 ‘2020 충북과학기술포럼 연구기획 과제 공모’를 통해 11개 제안 중 모두 4건의 연구과제를 선정했다.

특히 주목을 받는 과제는 스마트 농·축산 분야에서 환경부가 선정한 퇴치 대상 유해 야생 생물을 재활용하는 ‘생태계 교란 어종 및 잉여 어류 재활용화 및 내수면 환경교육센터 구축’이다.

첨단농업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기능성·바이오 작물의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충북도가 추진하는 첨단 농업의 핵심 과제다.

특히 생태계 교란 어종으로 원산지인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로부터 배척을 받는 ‘배스’를 잡아 액비로 만드는 사업이어서 환경부는 환영하는 입장이다.

국내 호수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자리하면서 모든 종류의 물고기를 먹어 치우고 있어서다.

육지 생태계 교란 생물과 달리 배스는 저수지나 댐 등 깊은 물 속에서 그물에 걸리지 않고, 낚시로 잡는 데에도 한계가 있어 퇴치가 어렵다.

연간 수십톤씩 포획해 폐기물로 처리됐던 배스의 사체를 발효시켜 유기농 액비로 사용하는 것이어서 일거양득이다.

이러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환경교육센터도 그동안 충북도가 추진해 왔지만, 국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좌초해 전시와 교육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충북 MICE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환경 보전에 힘을 기울인 충북의 미래 신성장산업 발전에 도민들의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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