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ECRM벤더박람회에 참가해 크로거, 세이프웨이 등 현지 대형유통업체와 3천6백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ECRM박람회는 Grocery(식료품), 스낵, 음료, Ethnic food(이국민족음식) 등 세분화된 100여 개 대형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식품벤더 전문박람회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aT는 사전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을 철저히 준비하는 한편, Jayone Foods(김치·가공식품), KGC USA(홍삼제품), Wang Global(소스·음료), UEC(한국산 라면 등) 등 미국 내 유통망을 보유한 K-Food 전문벤더 8개 업체를 엄선하여 포스트 코로나에 맞춘 HMR(가정간편식)제품과 김치, 홍삼 등 면역력 강화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현지 유명 히스패닉 소스향으로 한국산 라면을 현지화한 컵누들 제품이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세이프웨이 7백여 매장에 입점되는 성과와 함께, 면역력 강화에 좋은 홍삼 제품과 유통기한을 3년까지 획기적으로 늘린 캔김치는 CVS, 크로거 등 현지 바이어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한편, ECRM박람회는 지난 1994년부터 미국의 마케팅전문회사 ECRM(Efficient Collaborative Retail Marketing)에서 주최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식품벤더박람회로, aT는 2009년부터 미국 현지의 역량있는 한국식품 전문벤더들을 모집해 참가하고 있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미국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상반기 농식품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하고 있는 핵심시장이다. 이번 박람회 성과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애로 해소와 온·오프라인 판촉 등의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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