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이 2020년 산불방지 대응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전라남도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올해 1월 1일~5월 31일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의 산불방지 대응을 평가해 화순군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평가항목은 산불예방홍보, 산불진화대응, 산불방지 협력도 등으로, 화순군은 산불방지 협력·노력도 분야에서 ▲산불예방활동 우수 읍·면 포상금제 운용 ▲산불 예방을 위한 불법소각 금지 터널 홍보 등의 우수사례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산불방지 과태료 부과실적 분야에서는 54건을 부과해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이 밖에도 산림청 주관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 평가에서 3개 마을(도암면 덕산마을, 청풍면 대비마을, 한천면 정산마을)이 우수마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녹색마을 캠페인은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을 근절하기 위한 제도다. 전국 산불의 30% 가량이 불법 소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논·밭두렁, 농산 폐기물, 쓰레기 등의 불법소각 행위를 차단하는 활동을 벌이며, 화순군에서는 13개 읍·면 300마을이 서약했다.
유명기 산림산업과장은 "앞으로도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더 나아가 산불제로(Zero) 화순군을 만들기 위해 산불예방 및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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