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일 전북 완주군수가 3일 '집중호우 피해복구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신속하고 철저한 피해조사는 물론,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총력적인 긴급복구를 강하게 주문했다.
박 군수는 이날 실·국장과 13개 읍·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내린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복구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 달 말에 내린 집중호우로 완주군 평균 강우량이 197.5㎜를 기록하는 등 많은 비가 내려 지방하천과 소하천 제방 유실, 배수로 옹벽붕괴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피해상황을 신속하고 철저히 조사해 복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번 주 중에 대기 불안정으로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거나 제4호 태풍 '하구핏'이 북상 중인 것으로 예보된 만큼, 1차 피해에 이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복구를 서두르는 등 만반의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피해 복구를 위해 추가인력이 필요하다면 각 부서는 물론이고, 봉사단체들과 협력해 인력을 투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에 최근 내린 집중호우는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하천 제방유실과 교량 파손 및 산단 배수로 옹벽붕괴 등 6개 시설 피해와 농경기 유실과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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