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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물폭탄'에 사망 4명·실종 7명 등 인명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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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물폭탄'에 사망 4명·실종 7명 등 인명 피해 속출

산사태·주택침수도…충북도, 육군·공군·경찰과 피해 복구 나서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일 충주시 산척면 수해 현장을 찾아 조길형 충주시장으로 부터 피해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충북도

충북 중·북부에 내린 비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충북도는 2일 오후 4시를 기해 1일부터 충주시와 제천시, 단양·괴산·음성·괴산에 내린 비로 인명 피해는 물론 산사태와 농경지 침수 등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에 따르면 이번 비로 사망 4명, 실종 7명, 부상 2명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충주시 엄정면 신만리 A씨(76·여)가 산사태로 매몰됐고, 충주시 앙성면 능암리 B씨(59·여)가 산사태로 매몰됐다.

제천시 금성면 월림리 C씨(42·남)가 산사태로, 음성군 감곡면 사곡2리 D씨(63·남)가 급류에 실족해 물에 빠져 사망했다.

실종자는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E씨(30·소방공무원),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F씨(신원미상), 충주시 노은면 수룡리 G씨(75·여), 음성군 감곡면 오향 6리 H씨(75·여),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 모녀 I씨와 J씨, 신원미상 K씨 등이다.

부상자 2명은 충주시 산척면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L씨(85·남)와 M씨(82·여)로 충주 건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폭우로 주민들도 긴급 대피했다.

음성군 감곡면 주천(장군) 저수지 범람우려로 오전 8시 30분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것을 비롯, 음성 감곡면 원당리 일원 범람으로 350세대 700명이 마을 회관으로 충주시 엄정면 미내리 시장 80세대 120명이 마을 회관과 행정복지센터로, 제천 산곡저수지 범람 위기로 40가구 80여 명이 대피했다.

단양군 매포읍 상시리 못골 주민 13가구 20명·어상천면 덕문곡리 8가구 15명·매포읍 안동리 주민 20명이 침수 피해로 긴급 대피했다.

폭우에 따른 산사태로 교통 통제도 이뤄졌다.

제천에서 충주방향 다릿재 터널이 전면 통제되다 오후 4시가 넘어 일부 통행이 재개됐고, 단양 매포읍 국도 5호선이 침수됐다가 일부 통행이 이뤄졌다.

중부고속도로 일죽~대소 구간 상행선이 오전 7시 51분·하행선이 7시 6분 통제가 이뤄지다 통행이 재개됐다.

토사유출도 청주 5곳, 괴산 3곳, 단양 1곳 등 모두 8곳에서 발생했다.

주택침수도 청주 1건, 충주 6건, 제천 4건, 음성 16건, 단양 13 건 등 40건이 발생했다.

충북도는 군부대 및 경찰청에 피해지역 복구 지원을 요청했다.

충북도는, 육군 제5019부대, 육군 제1987부대, 공군 제17전투비행단, 공군 제19전투비행단, 공군사관학교, 충북지방경찰청, 1365 자원봉사센터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충주시와 단양·음성군 등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빠른 복구를 당부했다.

이 지사는 “수해로 피해를 본 도민들의 아픔을 달래는 길은 빠르고도 완벽한 피해조사와 복구”라며 “관련 업무 처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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