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내버스 파업이 철회돼 2일부터 운행이 정상화 됐다.
창원시는 이날 시민께 보내는 담화문을 통해 시내버스가 새벽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더 새롭고 더 편리한 대중교통체계로 보답하겠다고도 했다.
다음은 담화문 내용이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먼저 시내버스 전면파업에 따른 버스운행 중단으로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조속한 운행정상화가 있기까지 창원시를 믿고 불편을 감내하며 기다려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해 준 운수업체와 노조 측에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버스 노‧사와 더욱더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버스 파업의 우려가 매년 반복되어 온 가운데 급기야 우리는 15년 만의 버스운행 전면중단이라는 짧았지만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우리 모두는 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체계 전반에 대한 강력한 혁신의 필요성을 공감하였습니다.
시민 여러분,
창원시는 이제 대중교통체계 대혁신을 시작합니다.
우선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통합산정제를 정착시켜 버스 수익구조의 합리성과 버스운행의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
창원형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개발‧도입하여 국내에서 가장 모범적인 시민중심의 시내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버스노선은 시민 여러분의 생활 동선에 맞춰 전면개편해 길에서 버려지는 잃어버린 시간을 돌려드리겠습니다.
시내버스의 환골탈태와 함께 S-BRT(고속급행간선버스체계) 등 새로운 교통수단을 순차적으로 도입하여 창원의 미래에 어울리는 혁신적인 대중교통체계를 갖춰나가겠습니다.
더 새롭고 더 편리한 창원의 대중교통 대혁신의 시작!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2020. 8. 3.
창 원 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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