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양호한 실적과 건전성지표들을 개선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북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584억 원을 시현했다고 31일 밝혓다.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충당금 추가 적립 요인등을 감안하면 선방한 수치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경기가 둔화되고 사상 초유의 저금리 시대를 맞아 순이자마진(MIN)이 필연적으로 하락하는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건전성지표들을 개선했다.
전북은행은 0.70%의 낮은 연체 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65%로 지난 1분기 대비 0.07%p 개선해 양호한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순이자 마진은 2.47%로 전년대비 0.05%p 올라 양호한 수익성 지표를 기록했으며, 바젤Ⅲ 최종안 조기 도입으로 자본비율도 개선돼 2분기 BIS자기자본비율의 경우 15.05%(잠정)로 1분기 대비 1.06% 상승하며 금융당국 권고치인 14%를 상회해 적정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이는 지속적인 자산구조 개선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건전성 중심 성장추진으로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전북은행은 경영 안정화와 내실을 기하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구제 및 지역경제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일시적 유동성 부족이 생긴 기업에 대해 업체당 최고 5억 원 한도로 총 1천억 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 지원금을 지원했으며, 금리혜택 및 별도 원금 상환 없이 기한연장과 분할 상환금을 유예 하는 등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긴급자금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영업점마다 코로나19 금융지원 전담창구도 운영했으며,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위해 전주시, 군산시와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시민들의 편리한 발급을 위해 주중을 비롯해 주말까지 본점에 임시 배부처를 운영하면서 선불카드 발급 업무를 도맡았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확산으로 지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전북은행 스마트뱅킹 앱을 통해 수신과 여신, 카드, 부가서비스 등 대부분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고객들의 편의를 도왔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극복 및 지역사랑 실천에도 적극 앞장섰다.
총 2억 1700여만 원의 특별성금 조성과 도내 지자체별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특별성금도 지원했다.
이외에도 임용택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전통시장을 찾아 2600만 원 가량의 물품을 구매해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등 나눔을 실천했다.
임용택 은행장은 "전북은행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영업기반 강화와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수익성 방어 및 건전성 관 강화에 중점을 두며, 언택트 영업 기반 강화에도 주력할 것"이라며 "경제가 어려울수록 은행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하며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 어려움에 처한 고객들을 위한 신속한 금융지원 및 비용부담 완화 등으로 상생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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