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황룡강 일원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장성의 고유 브랜드인 ‘옐로우시티’에서 착안한 ‘노란예술센터’가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간다. 군은 최근 외부 디자인 검토를 마치고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노란예술센터는 ‘황룡의 머리’ 격인 황미르랜드 인근 전망대 위치에 2층 규모로 지어진다. 1층에는 전문 전시공간과 황룡강의 역사를 알 수 있는 홍보관이 설치된다. 전시공간에는 빈센트 반 고흐를 비롯한 유명 작가들의 레플리카(복제화)가 전시될 예정이다.
2층은 방문객을 위한 아늑한 휴게 공간이 꾸며진다. 또 옥상에는 전망대를 갖춰 10억 송이의 꽃이 피어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강’ 황룡강의 자태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노란예술센터 건립은 장성군이 지난 2016년부터 시행 중인 ‘황룡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황룡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에는 황룡강의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한 각종 중‧장기 정비사업과 황미르랜드, 힐링허브정원 조성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황룡강의 지류인 취암천의 수형을 변경해 부지를 마련한 장성공설운동장 ‘옐로우시티 스타디움’에 대한 기대도 높다. 5000석 규모의 주경기장이 들어서게 되면 도민체전 등 주요 체육행사를 유치할 수 있다.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유두석 군수는 “옐로우시티 브랜드의 모티브가 된 황룡강에 ‘노란예술센터’를 조성해 장성군민과 방문객에게 황룡강의 역사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국토의 가치를 새롭게 하는 ‘황룡강 정신’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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