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이 29일 열린 마사회 업무보고에서 “온라인마권 발매 도입 이전에 경마가 레포츠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하는 마사회의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경마중단이 장기화되면서 말산업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비대면‧비접촉(언택트) 방식의 마권발매수단 도입이 논의되고 있다. 현행 다중운집형 발매구조를 탈피한 언택트형 발매수단 도입으로 코로나19 등 전염질환 유행 시 지역 내 집단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고 고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온라인 마권 발매 허용은 세계적인 추세로 말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 홍콩 등에서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유사한 환경의 일본도 온라인 발매를 허용하면서 장외발매소의 매출 비중이 63.1%에서 26.7%로 크게 감소했다.
김승남 의원은 “경마 중단 장기화에 따른 관련 국내산업 피해규모가 상당하다. 합법적인 경마중단으로 인해 불법사설경마가 증가하는 추세다. 온라인마권발매를 도입하면 장외발매소의 수를 줄여나가면서 현 장외발매소가 가진 사회적 문제를 상쇄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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