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가 지난 28일 오후 5시 전남대학교 접견실에서 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 및 조선대학교(총장 민영돈)와 IT-Bio융합시스템전공 공동학위과정 운영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각 대학은 대학원 간 공동학위과정인 ‘IT-Bio융합시스템전공’의 신설을 결정하고 지난 6월부터 순천대 7명, 전남대 12명, 조선대 5명의 교수진이 교육과정을 개발해 왔다. 순천대를 비롯한 각 대학은 학칙개정을 거쳐 오는 9월부터 학위 과정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이번 협정을 통해 ‘IT-Bio융합시스템전공’을 선택하는 석·박사과정생은 순천대, 전남대, 조선대에서 자유롭게 다양한 전공 수업을 선택해 듣고 세 대학의 공동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순천대 고영진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IT-Bio융합시스템전공의 신설은 수도권 대학과 비교해 예산과 규모 면에서 열세인 지역대학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정부의 대표적 대학원 지원 프로그램인 BK21을 통해 융합전공의 성공적 운영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세 대학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정식에 함께 참석한 순천대 박기영 대학원장은 “이번 공동학위과정 운영으로 세 대학의 우수 교수진과 인프라를 활용해 우수 지역 인재 양성은 물론 적극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의 R&D경쟁력과 발전역량을 키우는 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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