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친환경 수소 완성형 시내버스 전주서 '쌩쌩'

ⓒ이하 전주시

친환경 수소 완성형 시내버스가 국내 최초로 전북 전주를 달린다.

국내에서 수소 시내버스가 시범사업으로 운행된 적은 있지만, 성능 및 구조개선 등을 거친 완성형 수소 버스가 운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주시와 현대자동차는 29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이인철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장, 문용호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이사장, 김병수 호남고속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형 1호 수소 시내버스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버스는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성능과 내구성을 대폭 향상시켜 생산한 첫 양산형 수소 시내버스.

이 버스는 오는 30일부터 전주 송천동 공판장과 양묘장을 오가는 103번 노선에 투입된다.

시와 현대자동차는 매년 15대 가량의 친환경 수소 시내버스로 교체키로 한 협약대로 오는 2024년까지 전체 시내버의 20%에 해당하는 80여 대의 수소 시내버스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하 전주시

수소버스 1대가 1㎞를 달리면 4.863㎏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버스 1대가 연간 10만㎞를 주행할 떄 몸무게 64㎏의 성인 약 85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48만 6300㎏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주시는 이날 친환경 수소 시내버스 1호차 도입을 기념해 '시청~국립무형유산원~풍남문 광장~시청'을 운행하는 수소버스의 시승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