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소보 비안 공동 후보지’에 대해 국방부가 유예한 31일 까지 5일 여 남은 가운데 27일 민선 5기 군위군수를 지낸 장욱 전 군수가 통합공항 이전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장 전 군수는 성명서에서 “군위군이 더 이상 대구 경북에서 외톨이가 되는 것을 지켜볼 수 없어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며“지금 군위군은 우보단독후보지가 국방부선정위에서 제외됨으로써 공동후보지를 선택하느냐 마느냐 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1월 숙의형 시민의견조사를 통한 합의안을 반영해 국방부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전부지 선정 계획을 발표했었다”며“국방부 선정위원회에서 탈락한 우보를 고수함으로써 우리 군은 고립에 처하고 있다”고 했다.
또 “열악한 군위군에 경제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작한 공항이전 유치 사업이 무산위기에 처해있다”며“무산되면 4년이란 세월 동안 주민들 간의 갈등과 소요된 예산 등 엄청난 피해만 고스란히 우리 군민들의 몫이 되고 허탈감과 배신감만 남을 것 이다”고 강조했다.
장 전군수는 군민들에게 “극심한 소음피해를 감수하면서 군위군의 백년지대계를 위해 시작한 공항이전사업을 초심으로 돌아가 진정 군위군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진지한 협상에 임할 수 있도록 군민의 뜻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당부에 더불어 “저 역시 군민 여러분들과 함께 군위발전을 위해 서라면 무엇이든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김영만 군수님과 심칠 군위군 의회의장님과 군의원, 그리고 500여 공무원의 공항유치 노력이 결실을 맺길 바라고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가 더욱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김영만 군수님의 고뇌를 우리 군민들은 잘 이해하고 지금까지의 일들은 오로지 군위군의 발전과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 생각하며 이제 대승적인 차원에서 결단을 내릴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몇일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진정 우리 군위군과 군민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여 현명한 판단을 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하며“또한 이번을 계기로 그동안의 공항 이전 문제로 분열됐던 모든 갈등이 봉합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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