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청도에 시간당 80㎜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졌다.
23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을 기해 군산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오후 5시 군산 어청도에 시간당 79㎜에 달하는 집중호우를 기록했다.
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순창 복흥지역에도 이날 오후 8시 시간당 32㎜의 많은 비가 내렸다.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은 순창을 포함해 고창과 부안, 익산, 김제, 정읍, 임실, 남원이다.
이와 함께 고창과 군산, 부안, 김제에는 강풍주의보도 발효된 상태이고, 서해남부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호우특보 속에 군산 어청도에 163㎜의 비가 내린데 이어 순창 복흥 106.5㎜, 임실 강진 93.5㎜, 부안 위도 79㎜, 완주 65㎜, 전주 58.7㎜ 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이번 비는 오는 25일까지 최고 100㎜까지 더 내릴 전망이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천둥·번개와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고, 취약시간대인 밤에 집중되면서 바람과 비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야외 시설물과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등 바람과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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