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스캔들'로 남녀 시의원 2명이 지방의회 부활 이후 처음으로 잇따라 의원직을 박탈당한 것과 관련, 시민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전북 김제시의원 전원사퇴 요구 목소리가 꿈틀거리고 있다.
김제시농민회를 비롯해 각 시민사회단체는 연대를 통해 의원직이 박탕된 2명의 의원을 제외한 13명의 김제시의원에게 이같은 요구를 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들 단체는 오는 27일 김제시의원 전원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기자회견에서는 전체 의원 뿐만 아니라 의원 개개인들이 부끄러움을 안다면 모두 의원직을 내놓고 시민들에게 사죄할 것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이들은 후반기 의장단 선거 직전을 전후해 한 식당에서 밀실회합을 가진 것과 관련해 진정서를 접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 한 관계자는 "김제시의회의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들이 연대해 의원직 전원 사퇴와 진정서 접수 등 투트랙으로 요구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불륜 스캔들'에 휘말린 유진우 의원과 고미정 의원은 지난 16일과 22일 의회에서 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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