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의원간 '불륜'사태로 의원직을 박탈당한 유진우 의원에 이어 유 의원과 스캔들에 휘말린 고미정 의원도 제명됐다.
전북 김제시의회는 22일 제241회 임시회를 열어 윤리특위에서 이미 제명이 결정된 고 의원의 제명을 의결했다.
이날 의회는 전체 의원 13명 중 당사자인 고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12명 의원이 회의에 참석, 제명 찬반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 결과 재적의원 전체인 12명 전원이 제명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고 의원은 제명 직후 의원직이 박탈됐다.
고 의원의 의원직 박탈은 지난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한 이후 유 의원에 이어 전북에서 두번째로 제명된 의원이 됐다.
한편 김제시의회는 이날 제명 여부 결정을 위한 투표 방식으로 무기명 투표와 기명투표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면서 한 차례 정회를 거듭한 끝에 결국 거수투표로 고 의원의 제명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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