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내에서 32중 추돌사고로 인한 대형 참사로 5명이 사망하고, 43명이 부상을 입는 등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북 남원시 대산면 순천-완주간 고속도로 상행선(완주방향) 사매2터널 사고와 관련, 1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22일 전북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 17일 발생한 사매2터널 다중추돌사고 사건을 조사해 A 씨 등 6명을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 기소 의견으로, B 씨 등 또 다른 6명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각각 송치했다.
A 씨 등은 터널 내 최초 연쇄 추돌사고를 발생시키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은 동시에 안전운전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사고 발생 당시 사망하거나 종합보험에 가입한 운전자 등 6명은 모두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그동안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설 일지와 각종 안전 매뉴얼 등을 넘겨받아 도로 관리 등을 검토했지만, 도로공사측의 업무상 과실은 발견되지 않아 내사 종결했다.
한편 당시 712m 길이의 사매2터널에 진입한 질산 1만 8000ℓ 적재 탱크로리가 약 100m 정도 주행하던 중 갑자기 옆으로 넘어지면서 불이 붙은 후 대형 사고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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