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가 ‘광주·전남 지역혁신플랫폼’으로 응모해 지난 16일에 선정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에서 ‘첨단 부품 소재 산업 분야’ 주관대학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20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은 지역혁신 및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범부처 핵심정책의 일환으로, 지역대학들이 지자체 및 지역혁신기관들과 협력관계를 형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의 지역 정주를 향상시키는 것을 핵심목표로 하며, 광주·전남은 지역 15개 대학과 한국전력 등 32개 기관으로 지역혁신플랫폼을 구성했다.
이번 사업에는 비수도권 14개 모든 시·도가 단독 또는 연합으로 10개 플랫폼을 구성해 응모했는데, 평가 결과 경남(단일형), 충북(단일형), 광주·전남(복수형) 등 총 3개의 지역혁신 플랫폼이 최종 선정됐다.
2개 이상의 광역 지자체가 연합해 신청한 복수형에는 △광주·전남 △대구·경북 △충남·대전·세종시 등 3개의 지역혁신 플랫폼이 경합을 벌였는데, 광주·전남 지역혁신플랫폼이 최종 선정돼 국고 478억 원, 지방비 205억 원 등 총 683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순천대는 인쇄전자공학과, 신소재공학과 등 9개 학과가 참여하는 미래형 운송기기의 ‘첨단 부품 소재 산업’ 분야와 산업기계공학과, 전기공학과 등 15개 학과가 참여하는 에너지신산업의 ‘기후변화 대응형 신재생에너지 산업’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데 1년간 50억 원을 지원받아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순천대학교 고영진 총장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이 대학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지역혁신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대는 전남대표 국립대학으로서 ‘기후변화 대응형 신재생에너지’와 ‘첨단부품소재’ 분야에서 광주·전남 지역혁신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는데 기여함은 물론, 지역 특화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을 발전시키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대는 최근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과 ‘그랜드 ICT연구센터 지원사업’에서 호남·제주권 국립대로는 유일하게 선정돼 24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어, 이번 광주·전남 지역혁신플랫폼 사업 선정으로 지역에서의 비중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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