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가 지난 15일 두산중공업 경남 창원 본사 게스트하우스에서 13개 산·학·연과 ‘수소가스터빈 연소기 개발 및 복합발전 실증 사업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두산중공업(주), 한국기계연구원, (재)경남테크노파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울항공기계(주), 한국과학기술원 및 순천대학교 외 5개 대학(서울대, KAIST, 강릉원주대, 세종대, 인하대) 등 전체 13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기관들은 수소연료를 통한 전력생산의 핵심기술인 ‘100% 수소가스터빈 연소기 개발’을 위해 국비 193억을 투입해 60개월간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6개 발전공기업 현장(발전소)에서 실증을 거쳐 2028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형 국책사업 수행을 위해 협력한다.
가스터빈 연소기술은 발전(發電) 분야 외 미사일, 항공기 및 우주발사체의 핵심기술인 관계로 국방산업, 우주산업과도 직결되는 국가 차원의 전략 기술이라 선진국에서도 극도의 보안 유지와 기술이전을 기피하고 있는 최첨단 기술로 순천대학교에서는 우주항공공학과 이기만 교수 연구팀이 기술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주요 8개 기관의 대표들이 모인 협약식에 6개 참여대학을 대표해 유일하게 참석한 순천대학교 허재선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발전공기업 외 민간 발전산업 및 항공우주산업 분야에서 우리 대학의 위상을 높이고, 에너지 관련 대형 국책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 추진 및 관련 인력 양성의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대학교는 과제수행 기간 중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두산중공업(주) 등 동 사업을 추진하는 발전사 및 제작사와의 상호교류를 통해 순천대학교 연구팀의 현장 방문과 학생채용 등도 함께 추진해 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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