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통합당 경남 국회의원 만나 초당적 협력 당부

"수도권 집중에 맞설 수 있는 균형발전 전략 필요하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미래통합당 경남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경남지역 발전에 대해 초당적 협조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13일 오후 국회 인근 식당에서 진행된 오찬간담회에서 "수도권 집중에 맞설 수 있는 균형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며 "지난 2년간 경험해보니 수도권 집중과 수도권 블랙홀을 개별 시·도 단위로 견뎌내기가 쉽지 않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와 지자체를 떠나 권역별 균형발전사업을 발굴해 정부에 적극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며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건설을 비롯해 부산항제2신항 진해 유치 등 3대 국책사업 등을 설명했다"고 협력을 요청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미래통합당 경남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초당적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경남도

김 지사는 "경남은 지역발전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 온 전통이 있다"며 "21대 국회에서도 국비 확보와 현안 해결 등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을 겸한 비공개회의에서 통합당 의원들은 각 지역구 현안과 함께 도정발전에 대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제21대 국회 개원 후 처음 열린 미래통합당과 경남도의 이날 간담회에는 박대출, 조해진, 윤영석, 박완수, 윤한홍, 강기윤, 이달곤, 정점식, 강민국, 서일준, 최형두, 하영제 국회의원 등 경남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12명 전원이 참석했다.

도에서는 김 지사를 비롯해 기획조정실장과 정책수석, 정무특보, 예산담당관, 서울세종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미래통합당 경남도당 차주목 사무처장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