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해고 없는 도시'에 참여하는 업종이 확대되고 있다.
13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제조업과 건설업, 도소매업 등 대규모 사업장이 주도해온 '해고 없는 도시' 상생협약에 요식업계와 의료계 등 소규모 사업장들이 속속 발길을 함께 하고 있다.
이날 김승수 전주시장은 김연님 이중본 대표와 최철 전주21세기병원 대표 등 12개 사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해고 없는 도시' 3차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3차 협약에는 12개 대표 사업장과 비대면 협약을 체결한 580개 사업장를 포함, 총 592곳이 동참하면서 지난 1·2차 217곳을 포함해 총 809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 3차 협약에서는 요식업 123개 사업장과 의료계 81개 사업장 등 고용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사업장들도 상생의 정신으로 뜻을 함께 했다.
협약에 동참한 상생사업체들은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근로자의 해고 없이 고용을 유지하고 고통을 분담키로 약속했다.
또 사업체와 근로자, 지역 구성원들이 함께 현재의 위기를 이겨내는 데 함께 노력키로 했다.
시는 상생기업에 대해서 고용유지 경영안전 자금 이차보전을 비롯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상환도래 기업 이차보전 연장지원과 고용유지지원금 사업주 부담분 지원, 고용보험 가입 컨설팅 지원, 고용유지 교육·훈련 참여기업에 교육·훈련수당 지원, 지방세(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유예 및 공공요금 감면 등을 통해 고용안정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가 추진하는 기업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사업과 중소기업 환경개선사업 등에 참여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다.
한편 전주시는 한국전통문화전당 5층에 해고 없는 도시 추진을 위한 현장지원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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