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북지역의 화재발생 가운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방본부가 8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전체 화재발생 1177건 중 714건으로 60.7%으로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190건(16.1%), 기계적 요인 116건(9.9%) 순이었다.
장소별로 발생으로는 산업시설 등 비주거시설이 406건(34.5%)로 가장 많았고, 기타 야외 305건(25.9%), 주거시설 269건(22.9%) 순으로 집계됐다.
인명피해는 35명으로 이중 사망자는 단독주택 6명과 차량화재 3명 등 11명이 발생해 지난해 보다 6명이 증가한 수치를 보였지만, 부상자는 24명으로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지난해 보다 15명이 감소해 전체 인명피해는 20.5%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산피해는 79억 원으로 지난해 97억 원보다 18억 원(18.2%) 감소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상반기 화재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선제적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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