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에 위치한 궁남지는 무왕 35년(634년) 3월에 궁성 남쪽에 연못을 파고 물을 20여리나 되는 긴 수로로 끌어들였으며, 물가 주변의 사방에는 버드나무를 심고, 연못 가운데에는 섬을 만들어 방장선산을 본떴다'고 되어 있다
무왕 39년 3월에 왕과 왕비가 큰 연못에 배를 띄우고 놀았다”는 기록도 전해지고 있으며, 연못 동쪽으로는 당시의 별궁으로 보이는 궁궐터가, 연못 주변에는 별궁 안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우물과 주춧돌이 남아 있다.
정원은 1960년대까지 자연 습지로 알려졌으며, 지역주민들에게는 ‘마래방죽’이라 불렸으나, 그러던 이곳이 왕궁의 후원임이 알려지자 1965~1967년 대대적인 복원사업이 이루어졌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기와 조각과 주춧돌, 우물터가 발견되었다. 1971년에는 연못 안에 포룡정이라는 정자와 목조 다리를 조성했다.
부여군은 서동의 이야기를 기리고자 매년 7월 연꽃이 만발할 때면 궁남지의 포룡정을 배경으로 화려한 서동연꽃축제를 개최하고, 축제 기간 동안 서동공원 연꽃단지 안에는 50여종의 천만송이 연꽃과 수많은 수생식물, 야생화가 피어 장관을 이룬다.
올해는 코로나의 여파로 축제는 취소 되었다.
이런 가운데 지금 궁남지에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있다. 바로 철새가 텃새가 되어 둥지를 틀고 제 2에 고향을 만든것이다
바로 물닭, 오리 등으로 알에서 부화된 오리 어미가 새끼들과 함께 아침일찍 모이 잡는 연습, 수영 연습등을 시키기 위해 일렬로 헤엄치며 모이잡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수 있다.
특히 많은 관광객들과 인접에서 접할 기회가 많은 철새들이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기에 가까이에서도 볼수 있으며 이러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전국에서 수많은 사진 작가와 동호인들이 인산 인해를 이루고 있다.
철새가 텃새가 된 이유는 연꽃밭의 풍부한 먹거리와 자연으로 이루워진 수풀로 인해 철새들이 먹거리 걱정과 월동에 문제가 없기 때문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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