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사장 박성철)이 지난달 17일 ‘세네갈 주파수조정용 ESS 통합시스템 구축지원’ 주관 사업자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고한 2020년도 에너지산업협력개발지원사업(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에 따라 시행되는 사업으로 한전KDN이 주관하고 동신대 산학협력단을 비롯한 관련 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한전KDN이 사업 컨소시엄의 주관사로써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세네갈의 신재생 에너지원 급증에 따른 주파수 및 전압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한 전력계통 주파수조정용 ESS 통합시스템(ECS, ESS Control System)을 구축하여 주파수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146억으로, 한전KDN은 사업 관리와 함께 ECS시스템 구축을 비롯한 국내 기술로 개발한 기자재 공급, 기술 자문 및 교육지원까지 포함해 오는 2022년 12월까지 진행된다.
또한, 서아프리카전력공동체(WAPP, West African Power Pool)에서 추진하고 있는 관련 14국의 계통망을 연계해 지역간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장기적 에너지 협력체계 구축의 첫발을 내딛는 것으로 세네갈 및 인접 서아프리카 국가의 후속 사업을 위한 대한민국 기업의 해외 진출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KDN관계자는 “세계적 경제위기 상황에서 공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공동 참여형 해외사업 지속 확대로 모두가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KDN은 지난 2019년 일본과의 무역마찰로 인해 많은 기업들, 특히 IT관련 업체들이 경영에 상당한 위기가 있었던 시기에 협력사와 함께 가공/지상용 배전자동화 단말장치 4종의 중요 부품을 국산화 시키는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에도 꾸준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KIAT를 통해 지난 2012년부터 산업 및 에너지 협력개발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우리 기업의 기술과 개발 경험을 활용해 개발도상국의 산업 발전과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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