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보행자 보호와 교통약자 중심의 보행 안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업비 1억4천만 원을 투입해 교차로 대각선 횡단보도와 횡단보도 조명시설을 설치하고, 학교 앞과 무신호 교차로에 차량속도 저감을 위한 미끄럼 방지포장과 고원식 횡단보도 등을 설치했다.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중동 호반아파트 앞 사거리, 중동 금광아파트 앞 사거리, 광양읍 광양중학교 사거리 교차로 3개소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만들었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신호등의 신호가 바뀌면 모든 차량이 일시 정지돼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주며, 보행신호 중에는 차량의 우회전이 불가능해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어느 방향으로든 동시에 건너갈 수 있어 보행자의 동선과 시간을 줄여주는 보행 편의 교통시설이다.
대각선 횡단보도에선 보행 신호 때 우회전하면 신호 지시 위반으로 승용차 기준 6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며, 적색 신호일 경우에는 신호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번 3개소 확대 설치로 지역 내 대각선 횡단보도 8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시는 보행자의 통행이 많은 교차로를 대상으로 설치 확대할 계획이다.
정해종 교통과장은 “2018년부터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한 교통정책에 따라 사람과 보행 안전중심으로 시설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부 속도제한(안전속도 5030) 낮추기와 횡단보도 조명등, 보행자 보행신호등, 과속카메라 설치,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광양 먹거리타운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 등 교통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오는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률을 52%까지 줄여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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