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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김회재 의원의 끈질긴 설득으로 KAL 여수노선 폐지 보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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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김회재 의원의 끈질긴 설득으로 KAL 여수노선 폐지 보류 결정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로 운항 재개는 차후 상황에 따라 결정키로

여수공항에 대한 노선 폐지 수순에 들어 갔던 대한항공이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의 끈질긴 설득에 노선폐지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 김회재 국회의원

26일 김 의원에 따르면, 당초 대한항공은 조만간 국토부에 운항휴지(중단) 신고를 하려고 했다. 대한항공이 운항휴지 신고를 하면 8월부터 6개월간 운항휴지 후 한 차례 연장할 수 있지만 사실상 노선 폐지 수순에 들어가는 것이다.

김 의원은 지난 19일부터 성명을 발표해 노선폐지를 강력 반대했고 22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호남권 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이낙연 위원장을 만나 재 검토를 요청해 “적극 돕겠다”는 약속을 받아 낸바 있다.

또, 지난 24일에는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대한항공 임원진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잇따라 면담을 갖고, 여수는 연간 1,30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국내 최고의 관광도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대한항공이 여수공항 개항시부터 48년간 운항해 왔던 점은 충분히 인정하지만, 아무리 회사가 어렵더라도 노선 폐지에 대해 지역민과의 협의도 없이 조급하게 결정해서는 안된다”고 설득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김 의원의 이러한 설득을 받아들여 노선폐지 결정을 보류하고 운항휴지 신고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다만,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지난 3월부터 여수 노선을 운항하지 않고 있는데, 경영악화까지 겹쳐 운항 재개는 좀 더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김 의원은 “노선 폐지 결정을 보류키로 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대한항공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위기를 잘 극복하고 여수 관광객도 증가해서 조속히 운항이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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