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6일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의 집과 사무실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박 대표는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대북 전단 살포 활동 등을 주도해 왔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에 있는 그의 집과 사무실에 대해 경찰관을 보냈다. 박 대표는 현재 현관 문을 잠그고 경찰과 대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의 활동 중 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자료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통일부는 자유북한운동연합 등의 단체를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정부의 엄정 조치 방침에도 불구하고 한밤 중에 대북전단을 기습 살포하는 등 활동을 이어갔다.
박 대표는 또 대북 전단 살포 등에 대해 취재차 자신의 집 앞에 찾아온 SBS 취재진을 무차별 폭행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폭행을 말리던 경찰관을 향해 가스총을 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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