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연고지를 둔 현대제철과 현대백화점이 지난 20~21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38회 대통령기전국남·여양궁대회에서 물오른 실력을 뽐내며 무더기 메달을 따냈다.
여자부 단체전 우승과 함께 남자부 단체전 2위 및 개인전 1위를 차지하며 지난 전국체전의 영광을 재현했다.
여자일반부 현대백화점 정다소미(31)·전훈영(27)·유수정(26)이 여자부 단체전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전훈영은 개인종합에서 3위(1380점), 거리별 50m 1위(343점), 70m 2위(340점)와 동시에 정다소미 60m 3위(349점), 유수정 30m(357점) 3위 메달을 추가하며 실업팀으로서의 강인한 면모을 보여줬다.
현대제철은 남자부 단체전에서 오진혁(40)·한재엽(24)·허재우(24)을 내세워 2위에 입상했다.
오진혁은 개인 우승(1388점)과 혼성(오진혁·전훈영) 우승했으며 개인 거리별 90m 1위(336점 대회신), 50m 1위(350점 대회타이), 30m 2위(359점)을 차지했다. 제주연고 남·여 일반부에서 금 6개 은3개, 동3개 합작하며 제101회 전국체전에서 메달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지난 16일~19일 진행된 2020년 국가대표선발전에서는 제주도 연고선수 3명(현대제철 오진혁선수와 현대백화점 전훈영선수, 정다소미선수)이 국가대표선수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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