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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량'만 4만㎖ 훌쩍...도공 전북本 유상희 팀장, 헌혈유공자 명예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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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량'만 4만㎖ 훌쩍...도공 전북本 유상희 팀장, 헌혈유공자 명예장 수상

35년간 헌혈 100회 실시로 이웃사랑 실천 ..헌혈증도 전부 기부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기계화팀에서 근무하는 유상희 팀장(51)이 23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자 '명예장'을 받았다.

헌혈유공자 '명예장'은 대한적십자사가 100회 이상 헌혈한 자에게 주는 훈장과 증서다.

유 팀장은 고교시절인 지난 1985년 처음 헌혈을 시작한 후 35년 간 정기적으로 헌혈을 해 왔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2004년 은장, 2011년 금장을 수상했고, 올해 5월 명예장을 받았다.

성인 남성의 1회 헌혈량이 400㎖인 점을 감안하면, 그동안 유 팀장의 헌혈량은 4만㎖가 넘는다.

이 정도로 헌혈을 했지만, 현재 그에게는 헌혈증이 한 장도 남아 있지 않다. 백혈병에 걸린 동료 자녀를 비롯해 주위에서 헌혈증이 필요하다는 사람들에게 모두 나눠줬기 때문이다.

그는 헌혈을 하면서 나눔의 기쁨도 알게 돼 적십자사에 매월 5만 원씩 기부도 하고 있다.

유상희 팀장은 "헌혈은 비교적 손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으며, 자신의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멋진 일"이라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을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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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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