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는 냉방기와 수계시설 사용이 증가하는 여름철을 맞아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수 등에 대해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한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건물의 냉각탑수나 샤워기, 분무기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던 균이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돼 감염되며 사람 간 전파는 되지 않는다.
레지오넬라증은 증상에 따라 발열, 오한, 마른기침이나 소량의 가래를 동반하는 기침, 근육통, 두통, 전신 쇠약감, 식욕부진 등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면역 저하환자 등에서 빈발하는 폐렴형과 권태감, 근육통 등의 증상이 시작된 후 발열 및 오한이 동반되고 마른기침, 콧물, 인두통, 설사 등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에게 주로 발생하는 독감형으로 구분되며 최근 증가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경산시보건소에서는 다중이용시설인 대형건물, 병원 등을 대상으로 냉각수, 수돗물 저수조의 환경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진행하고 기준치 이상 검출 될 경우 청소 및 소독, 재점검 등의 위생지도를 실시할 할 방침이다.
안경숙 보건소장은 “관내 다중이용시설 및 의료기관 시설 관리자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청소, 소독 등 관리를 철저히 해주길 바라며, 특히 병·의원에서는 레지오넬라증 의심환자 발생 시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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