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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확진 김제 공중보건의 진료복귀...복지부 처분 의뢰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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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확진 김제 공중보건의 진료복귀...복지부 처분 의뢰예정

ⓒ프레시안

이태원 클럽을 다녀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30대 공중보건의가 한달 만에 업무에 복귀한 것과 관련, 전북도가 복지부에 공중보건의 처분 의뢰 절차를 밟기로 했다.

15일 전북도와 김제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달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김제 백구보건지소 공중보건의 A모(33) 씨가 이날부터 보건소로 돌아와 진료에 나섰다.

A 씨는 지난 달 4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이튿날 5일 새벽 4시 30분까지 이태원 주점과 클럽을 찾은 후 12일 새벽 3시 20분께 양성 판정을 받고 익산 원광대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12일 퇴원했다.

당시 A 씨는 이태원 방문사실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진료를 계속했으며, 이 과정에서 환자와 직원 19명을 접촉했다.

A 씨는 퇴원 후 사흘 만에 보건지소로 복귀했지만, 조만간 보건복지부에 의료인으로서 성실근무 위반 등으로 처분이 의뢰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A 씨 확진 직후 전북도 보건당국이 치료 완료 이후 보건복지부에 처분을 의뢰하겠다는 입장에 따른 것이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에 복지부에 공중보건의 A 씨에 대한 처분 의견과 관련된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보낼 예정이다"며 "하지만, 복지부로부터 그 결과가 언제 회신될지는 미지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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