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은 오는 7월 5일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16회 블루O2 영덕 해변 마라톤대회’를 전격 취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영덕군이 주관하고 영덕군 육상연맹이 주최 예정이던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참가자를 유치해 코로나 19로 침체한 지역 경기 활성화를 기대했으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 조짐이 보여 대회 취소라는 불가피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
이번 결정은 수천 명의 참가자가 밀집되는 대회 특성상 감염 전파 위험도가 높고, 적절하고 효과적인 방역 대책 마련이 어렵다는 판단으로 전격 취소했다.
권오웅 영덕군 육상연맹 회장은 “동해안 청정 해변 코스를 자랑하며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이번 대회에 고심 끝에 취소하게 됐다. 하지만 내년에는 더욱더 알찬 기획으로 명품 해변 마라톤 대회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