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이 치유의 숲 유치에 성공하고, 종합관광개발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는 등 ‘관광객 500만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김 군수는 11일 군청 상황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관광분야 군정성과에 이어 아토피 힐링 에코타운 조성 등 7가지 거점사업을 중심으로 ‘농촌형 청정 차별관광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치유의숲 유치와 관련해 “6월초 기획재정부로부터 내년에 국립 청양 치유의숲 조성사업 설계비 2억 원을 승인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화성면 화암리 산105-1번지 국유림 일원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50억 원을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산림청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치유센터, 치유숲길, 각종 체험시설, 건강측정실 등을 갖추는 사업으로 내년 설계 작업에 이어 2022년 24억 원, 2023년 24억 원을 연착적으로 투입하게 된다.
이어 김 군수는 지난달 28일 완성한 관광종합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소개하면서 7개 관광거점으로 ▲천장호 관광지 재활성화 사업 ▲칠갑호 관광거점 허브 육성 ▲칠갑산 천문대 보완 ▲지천구곡 힐링공간 조성 ▲청양군 지방정원 조성 ▲구기자 온천관광지 조성 ▲아토피 힐링 에코타운 조성사업을 들었다.
주요사업은 알프스로 가는 하늘길 조성, 알프스 테마 빌리지 및 수변 산책로 조성, 보행 현수교 설치, 로컬푸드 직판매장 설치, 모노레일과 산악열차 설치 등으로 관광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칠갑호 관광거점 육성사업은 유아 및 어린이 동반 가족 관광객, 연인․부부 등 커플을 위한 ‘타겟 관광지’ 변모 사업이고, 인근에 골프장, 콘도 등 대형 관광시설을 유치함으로써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여는 첨병 역할을 담당한다.
김 군수는 “천문대 리모델링, 별자취 체험학교, 스타 빌리지, 은하수 테마길 조성 등을 계획했다”면서 “특히 충남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황톳길 조성, 특화숲 조성, 도림로 특별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원예치유 및 건강체험센터와 향기정원, 허브정원, 야생화단지, 숲길, 숲속 쉼터 등을 조성하고 공동체 집적시설로 체험학습장, 커뮤니티공방, 로컬푸드센터를 조성하고 농촌 융복합 활력거점으로 체험·판매장을 갖춰 일자리와 유동인구 증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김 군수는 “코로나19로 관광 패러다임 자체가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는 가족단위 소규모 안전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 관광지 선호 형태를 탈피해 개인의 선택과 가치를 중요시하는 맞춤관광이 포스트 코로나 관광 키워드로 부각될 것”이라면서 “우리 군은 청정한 자연환경의 강점을 가진 만큼 안전관광과 치유관광을 ‘포스트 코로나 관광 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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