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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단독후보지 절대불가”…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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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단독후보지 절대불가”…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파란불”

9일 의성군과의 간담회에서 "주민투표 결과 적극지지" 명확한 입장 밝혀

국방부는 9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의성군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사업 문제를 두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국방부는 통합신공항 이전문제에 대해 “단독후보지 절대불가”와 “주민투표 결과에 적극 협조”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의성군은 김주수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3명이 참석했으며, 국방부는 박재민 차관을 포함 4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의성군 관계자는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 국방부에서 이제 확고한 뜻을 밝혔다”며 “답보상태에 놓인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에 긍정의 신호가 켜졌다”고 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에 대해 국방부 박재민 차관(좌측 아래에서 두번째)과 의성군 김주수 군수(우측 아래에서 두번째)가 마주보며 대화를 하고 있다. ⓒ의성군

국방부와의 간담회는 1시간 30분가량 이어졌으며, 이날 회의에서 국방부는 단독후보지에 대해 ‘절대 불가’란 입장과 숙의형 민주주의로 진행된 주민투표 결과에 대해 ‘적극 협조 하겠다’는 확고한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그 동안 진전 없이 갈등만 불러 일으켰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에 파란불이 켜지며,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방부 또한 6월말까지 이전사업 후보지 선정에 속도를 내고 있어 코로나19로 무너진 대구경북의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김주수 군수를 비롯한 의성군 관계자들은 “국방부에서 확고한 뜻을 밝혀줘 감사한 마음이다”며 “무엇보다 힘들게 진행되어 온 만큼 의성·군위를 시작으로 대구·경북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밑거름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희망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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