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확진자 방문에 영업 종료…8일까지 휴장

중랑구 확진자, 5일 롯데월드 방문

서울 송파구 잠실의 테마파크 롯데월드가 7일 영업을 긴급 종료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날 롯데월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방문과 관련해 시설 전체 소독 및 방역작업을 위해 7~8일 양일간 임시휴장한다"고 밝혔다. 영업은 오는 9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 송파구청은 "중랑구 확진자(7일 통보) A씨가 송파구에 머물렀다"며 A씨의 구내 동선을 공개했다. 동선 중 롯데월드가 포함됐다.

송파구에 따르면 A씨는 5일 오후 12시경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해 잠실역에 도착했다. 이어 낮 12시 13분부터 밤 9시까지 롯데월드에 머물렀다. 이후 A씨는 다시 지하철을 이용해 송파구를 이탈했다.

A씨는 이날(7일) 오전 롯데월드 콜센터로 자신이 지난 5일 방문한 사실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실 확인 후 롯데월드는 진위 관계를 최종 확인해 오후 1시경 영업을 긴급 종료했다.

A씨가 다녀간 지난 5일 하루 입장객은 약 2000명가량으로 추정된다. 다만 확진자 방문 시기에 시설 내에 머무른 입장객은 약 690명 정도로 파악됐다.

▲롯데월드가 7일과 8일 이틀간 임시 휴장을 결정했다. ⓒ롯데월드 홈페이지 공고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