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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익산시 수수방관 속 무단투기 돼지분뇨, 15만 익산시민 식수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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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익산시 수수방관 속 무단투기 돼지분뇨, 15만 익산시민 식수 위협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다음 블로그

전북 익산시민 절반 가량의 식수가 공급되는 취수장 일대에 버려진 돼지분뇨와 관련, 익산시가 아예 식수에 대한 현장 성분 분석 등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달 3일 익산시 춘포면 일대에 18톤 가량에 달하는 돼지분뇨가 무단투기돼 취수장으로 흘러들어갔을 우려가 큼에도 불구하고, 상황파악 조치 제대로 하지 않았다.

결국 돼지분뇨 무단투기에 아무런 조치도 없는 '맹탕행정'으로 일관한 것이다.

특히 시는 돼지분뇨 무단투기 당시가 휴일이었다는 이유로 방관한 것으로 알려진 것은 물론, 당시 무단투기 건과 관련한 별다른 자료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분뇨가 투기된 곳은 익산시민들의 식수가 제공되는 취수장이 위치한 곳.

이곳을 통하는 식수는 익산시민 전체 28만 인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약 15만 명이 마시고 있다.

그러나 익산시는 무단투기 인근 취수장 유속이 빠르다는 점을 들어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익산시 상수도과 관계자는 "솔직히 무단투기된 돼지분뇨가 취수장으로 유입됐는지 여부는 알수가 없다"라면서 "현재 정확히 확인해 줄 수 있는 것도 없고 자료도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하지만, 매일 원수검사를 하고 있고, 5월 4일 원수 검사에서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익산시는 무허가로 돼지분뇨를 불법 투기한 가축분뇨수집운반자에게 출석을 요구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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