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제주근해에서 조업중이던 여수선적 A호에 의해 멸종위기 해양보호종인 브라이드고래가 발견돼 여수시에 인계됐다.
2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여수시 국동항에서 출항한 A호(69톤, 외끌이대형기선저인망, 승선원 7명)가 제주도 동방 약80km에서 조업 중 고래를 발견한 것으로 길이 8m, 둘레 4.6m의 크기다.
해당 고래는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사진감별 요청한 결과 보호어종 브라이드고래로 판별됐다.
해경은 조사결과 포획흔적 등 위법사항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A호 선장을 상대로 위판금지에 대한 통보를 하고 여수시청 어업생산과에 인계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로 분류된 브라이드고래가 전년도 2월에 이어 또다시 발견됐다. 생김새가 밍크고래와 흡사하지만 보호 대상으로 분류돼 유통 및 판매가 금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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