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 빛깔의 독특한 외양으로 눈길을 끄는 충남 천안 성환 지역 특산품 개구리참외가 올해도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구어 주게 됐다.
6월에만 맛볼 수 있는 ‘성환 개구리참외’는 멜론 등 신품종에 밀려 자취를 감추었다가 2015년 천안시농업기술센터의 노력으로 복원되어 이후 매년 소량 생산되고 있다.
올해에도 시농업기술센터에서 육묘한 1000주를 공급받은 천안배원예농협이 재배에 나서 5t을 생산, 농협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출하에 들어갔다.
성환 개구리참외는 일반 참외보다 당도는 낮지만 탄수화물, 칼슘, 비타민 함량이 풍부해 이뇨작용·숙취작용·성인병 예방과 특히 임산부에게 효과적인 기능성 참외로 알려졌다.
특히 맛이 순하고 수분이 많으면서 과육도 부드러워 고당도 과일이 부담스럽거나 혈당조절이 필요한 사람에게 매우 효과적이며 추억의 과일로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다.
박성규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은 “한동안 사라졌던 우리의 전통과일을 웰빙식품, 건강과일 등으로 부활해 농촌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며 “개구리참외가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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