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방향에 맞춰 실질적인 사업발굴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를 위해 행정부지사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6개 분야에 걸친 사업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비롯해 국가 전반적인 경제활력화를 위해 추진하기로 한 '한국판 뉴딜'과 연계, 전북발전 대도약을 이룰 수 있는 실질적인 후속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도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사업추진단을 구성하고 오는 6월초 정부 부처의 세부 추진방안이 발표될 것에 대비해 정부 정책 동향 파악뿐 아니라, 관련 사업의 시급성과 부처별 사업발굴 자료 제출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판 뉴딜의 양대축인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핵심 방향에 맞춰 도에서 추진중인 계속사업의 시기를 앞당기거나 범위를 확대하는 방향에 역점을 두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것.
'디지털 뉴딜'은 ICT 신규 핵심과제 발굴과 기존에 발굴된 사업의 연속성·사업화 등 고도화를 통해 정부의 수용을 높이기로 방향을 설정했다.
'그린 뉴딜'은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전환 등에 대한 기존 경제·산업시스템에 대변혁을 통한 경기 부양과 고용촉진을 이끌 수 있는 정책과제를 발굴한다.
도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을 도정 발전과 연계시키기 위해 도내 기업과 대학, 전북테크노파크, 전북연구원 등 산·학·연 전문가를 참여시켜 디지털 인프라와 농업·농촌, 산업경제, 지역개발SOC, 문화콘텐츠, 환경·안전·보건의료 등 6개 분야에 대한 과제발굴 및 사업화 추진과 국가예산 공모사업에 나설 복안이다.
특히 도는 지난해 5G관련 신산업 선점을 위해 이미 자체 연구용역을 실시해 '한국판 뉴딜'의 핵심인프라로 포함된 총 18개 사업을 발굴하는 등 향후 5개년에 대한 대응전략을 확보했다.
한편 도는 앞으로 정부의 세부 추진방향이 설정되는 즉시 분야별 세부 사업발굴과 추진조직 확대·구성 등 신속히 정비해 이를 바탕으로 보다 실효성 높은 전북도 종합실행계획을 수립, 국가사업 반영 추진 등 속도감 있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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