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대구 “등교수업 준비 정말 문제없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대구 “등교수업 준비 정말 문제없나?”

전교조 대구지부 현장 문제점 지적, 충분한 의견수렴 후 등교수업 진행해야

전교조대구지부는 28일 대구시교육청의 등교수업 준비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특히 교육부와 교육청 등 등교수업과 관련 내놓은 대안이 현실성과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줄 것을 강조했다.

전교조대구지부는 성명서에서 현 등교수업에 대해 “현재 학교의 상태가 등교하기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현장 교사들의 의견이 많다”며, “교육청에서는 등교 준비가 완벽하게 되었고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실제로 현장의 교사들이 체감하기에는 문제점이 너무 많이 보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아이들이 등교수업을 하기 위해 모여 있다. (자료화면) ⓒ유투브영상캡쳐

이어 “지난 20일 고3 등교가 시작되었고, 이어 27일 고2 와 중3 그리고 초1,2 와 유치원이 등교를 했다. 다음달 3일에 고1 과 중2, 초3, 4가 등교를 시작하고, 최종적으로 6월 8일에 중1과 초5, 6이 등교하여 전 학년이 등교하게 된다”며, “매뉴얼에 적혀 있는 것들이 과연 현실성과 실효성이 있는 것인가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고 했다.

전교조대구지부는 "대구 농업마이스터고, 대구 수성구 오성고에 이어 사설학원장까지 확진이 발생하는 등 우려스러운 현 상황에 대해 대구 소재 학교 교사들의 목소리가 크다"고 했다.

이어 현장의 교사들은 “교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타 시·도에 비해서 학교 방역 지원이 부족한 부분이 많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지 않는 행사와 일정이 강행되고 있다”, “등교 수업이지만 등교 수업의 이점은 전혀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전교조 대구지부 관계자는 “많은 문제점이 존재함에도 등교 수업을 강행하겠다는 교육부와 교육청을 보며,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게 됐다”며, “지금이라도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며, 교육부는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대학 입시 대책을 마련하고, 교육청은 등교 수업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세우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땜질식 등교 연기나 처방이 아니라 실질적 대비를 해서 등교 수업을 진행하고, 방역을 위한 인력을 지원과 실현 가능한 지침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학생의 등교개학으로 학원 등을 통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이번 학원의 경우처럼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학원 강사 대상 전수진단검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학원을 통한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본다”며, “향후에도 확진자 발생 시 학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대구시와 긴밀히 협조해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