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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설 학원장도 추가 확진...등교수업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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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설 학원장도 추가 확진...등교수업 "우려스럽다"

강사 4명, 초·중·고 학원생 90명, 학원밀집지역 위치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한 사설학원 원장이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확진판정을 받은 학원장 A씨는 대구시와 교육청이 학원 강사를 상대로 실시한 코로나19 전수조사에서 검사결과 2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학원장 A씨가 운영하는 학원은 대구 수성구의 학원밀집지역에 위치해 추가 확진에 대한 가능성이 열려있어, 대구시와 교육청 그리고 방역당국이 긴장 하고 있다. 또한 강사 4명을 포함 초·중·고등학교 학원생만 90명으로, 등교수업과 접촉으로 인한 추가확진 등 학부모들의 우려는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확진된 학원장 A씨는 당시 무증상으로 감염사실을 모른채 담당 학생 10여명에 대해 수업을 진행했으며, 함께 생활하던 강사 4명은 다행히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 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원생의 명단을 받아 등교중지 등 조치를 취했으며, 등교수업을 하는 민감한 시기라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성고의 경우 같은반 학생 및 교직원 34명 중 33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1명은 시료 채취 잘못으로 무반응 결과가 나와 28일 재검사를 할 예정이며, 타학교 5개교 12명과 학교밖 청소년 2명, 가족 16명 등 총 30명에 대한 검사결과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대구 수성구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C(43, 여)씨는 “사실 우려스럽다. 그렇다고 계속 등교를 미룰 수도 없는 상황이라, 학교도 그렇고 학원도 그렇고 참 난감하다”고 했다.

이어 “같은 지역의 학원 원장이 확진판정을 받은 소식을 저녁 늦게 남편에게 들었다”며, “남일 같지 않아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대해 더 철저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대구는 지난 20일 첫 등교수업이 진행된 후 21일 농업마이스터고 3학년 학생 A군, 26일 밤 오성고 3학년 학생 B군에 이어 27일 확원장 A씨까지 확진이 이어지며, 일부에서는 "지난 2월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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