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공사는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한 ‘5G기반 디지털트윈 공공선도’ 사업수행에 참여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육군사관학교에 도시철도 시설물을 테스트베드(시험시스템)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테스트베드로 제공되는 시설물은 종합청사, 문양기지 관리동, 3호선 6개 역사(동천역·매천역·매천시장역·팔달역·청라언덕역·명덕역) 등 모두 8개소이며, 이 시설물에는 ‘5G기반 디지털트윈 시스템’이 구축된다.
‘5G기반 디지털트윈’이란 가상공간에 신기술인 AI, 5G, IoT, 가상시뮬레이션, 3D모델링 등을 활용해 실물과 똑같이 만든 물체와 실물을 연동시켜 현장에서 계측된 값을 실시간으로 확인·검증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감지센서에서 계측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시설물의 균열, 기울기, 변위 측정 등 상시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해지며, 시설물의 안전관리가 용이해진다. 또한 화재나 지진 등 비상상황 시 신속한 승객 대피 안내, 상황전파 등의 재난대응체계 구축에도 활용된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가 공모사업 관리와 서비스 이용료를 납부하고 대구도시철도공사가 테스트베드를 제공한다. 시스템은 연말쯤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며 향후 3년간 유지·운용된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도시철도 시설물에 5G, IoT, 디지털트윈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실시간 안전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보다 안전한 도시철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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