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논란...무산되면 책임은 누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논란...무산되면 책임은 누가?

김영만 군위군수 뇌물수수혐의 재판과 맞물리며 ‘빅딜 설’까지 나돌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가 김영만 군위군수의 우보 단독후보지 신청에 이어 뇌물수수혐의 재판과 맞물리며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김 군수의 경우 지난 1월 보석으로 풀려난 상황에서 뇌물수수 혐의 재판이 막바지로 접어들며, 통합신공항 유치는 더욱 복잡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무엇보다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결정을 두고 공론화를 통해 의성군과 군위군은 숙의형 민주주의로 지난 1월 21일 이전부지 선정 투표까지 마쳤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국방부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경북도를 비롯한 대구시와 의성군, 군위군 등은 현재까지 이전 후보지 결정도 내리지 못한 채 논란과 갈등만 빚고 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 ⓒ경북도

계속된 논란과 갈등에 오히려 지역민들 사이엔 “통합신공항 유치가 물 건너가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우려로 인해 통합신공항 유치 무산을 전재로 ‘책임론’까지 대두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만약 통합신공항 유치가 실패로 돌아간다면 국방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상상이상의 파장이 일 것이며, 관련자들 또한 그 책임에 대해 절대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대구경북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제적 피해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그 만큼 지역민들 또한 10조의 예산이 들어가는 통합신공항 유치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 김영만 군수에 대해 여론은 시간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일부 주민들 사이엔 '부동산 투기설'에 이어 뇌물수수 혐의 재판에 통합신공항 문제를 두고 빅딜을 하려 한다는 ‘빅딜 설’까지 제기되고 있다.

군위 주민 A(54)씨는 “김 군수는 과거부터 부동산 투기설 등 논란이 계속 이어졌다. 아는 사람은 다 알 것이다”며, “최근 뇌물수수 혐의 재판도 그렇다. 군민들을 속이고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사람이 군민들의 뜻에 따른다며 갈등을 부추기고 계속 공항유치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렇게 계속 논란이 이어지다 공항 유치가 실패한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지는가? 주민투표 한다고 그 난리를 치고 결국 돌아오는 것이라곤 갈등밖에 없지 않는가?”라며 혀를 찼다.

이어 의성 주민 B(52)씨는 “주민들 갈등만 부추기고 해결도 안 되고, 이철우 도시사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다”며 “애초부터 유치 못할 것 같았으면 시작이라도 하지 말았어야지. 보수당 뽑아주면 뭘 하나?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한편 국방부는 김영만 군수의 우보 단독 후보지 유치 신청에 대해 지난 21일 비공개 공문을 보내 “군위군수가 신청한 우보 단독후보지는 선정위원회에 상정 하더라도 부적합 판정이 날 것으로 예상되며, 협조해 달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권영진 대구시장 또한 지난 22일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에 "공동후보지 유치신청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군위군 통합신공항 추진위원회는 25일 오후 2시 군위군청에서 ‘우보면 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