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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혁신위원장에 '어른이 되면' 장혜영

8월 전당대회까지 혁신방안 마련 특명…심상정 "새 길로 안내해 달라"

'심상정 지도부'의 조기 퇴진과 당 혁신안 마련을 결의한 정의당이 24일 혁신위원회 발족식 겸 1차 회의를 열고, 혁신위원장에 장혜영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를 선출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심상정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연 데 이어 바로 혁신위 1차 회의를 진행, 위원들 간 호선으로 위원장을 선출했으며 그 결과 장 당선자가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 겸 혁신위원이 전했다.

장 당선자는 장애인 동생과의 일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이 되면>으로 주목받은 신예 영화감독이었으나, 지난 겨울 정의당에 입당하며 전업 정치인의 길을 택했다. 장 당선자는 정치의 과제로 '불평등'의 문제를 강조하고 있다. (☞관련 기사 : [인터뷰] 장혜영 당선자 "정의당, 현장으로 가야…'노회찬'에 머물러선 안돼")

장 신임 혁신위원장은 앞서 이날 발족식 모두발언에서 "정의당의 혁신은 단순히 정의당만의 혁신이 아니라 '정의롭다'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를 다시 규정하는 일"이라며 "또 진보정당이란 무엇인가, 코로나19시대에 진보정당이 가져야 하는 모습은 무엇인가 하는 새로운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화두를 제시했다.

장 위원장은 "그 어떤 혁신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것들은 변하지 않는다. 그것은 바로 가치의 영역"이라면서도 "그러나 그 가치를 이뤄나가는 방법에 있어서는 모든 것을 혁신하겠다"고 변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심상정 대표는 "8월 말 예정된 당대회까지 혁신위원들이 당을 새롭고 탄탄한 길로 또렷이 안내해 달라"면서 "정의당의 길은 여전히 고단하겠지만,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믿음직한 대안정당의 길로 이어질 수 있도록 헌신적인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심 대표는 지난 17일 열린 정의당 전국위원회에서, 원래 내년 7월까지였던 임기를 마치는 대신 자신을 비롯한 현 지도부는 조기 사퇴하고 오는 8월 당 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정의당은 이어 지난 21일 전국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혁신위 구성 방안을 의결, 장 위원장을 포함한 15인의 혁신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혁신위원에는 이혁재 세종시당위원장(전 정의당 사무총장), 권수정 서울시의원, 조성실 전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 강민진 대변인 등 당내 인사와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원, 김준우 전 민변 사무차장, 한석호 전 민주노총 사회연대위원장 등 당외 인사들이 포함됐다.


▲장혜영 신임 정의당 혁신위원장. ⓒ프레시안(최형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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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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