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 교직원들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재학생들을 위해 9천여만원의 장학금을 모금했다.
이번 장학금은 강원대 교직원 1700여 명이 자발적으로 급여에서 일정액을 공제하는 방식으로 마련했다.
특히, 김헌영 총장을 비롯한 본부 및 부속기관 주요 보직자는 보직수행경비의 30%를 기탁했으며, 단과대학 학장들은 각각 40만원을 기부해 모금에 동참했다.
강원대는 교직원들이 마련한 장학금을 대학발전기금재단에 전달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실직가정 등 학생 430여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김헌영 총장은 19일 “대학 구성원들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모금에 한마음 한뜻으로 흔쾌히 동참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작은 위로와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대는 이번 장학금 모금과 별도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KNU-SOS 장학금’ 제도를 확대·편성해, 코로나19로 인한 부모의 실직 및 본인의 아르바이트 중단 등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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