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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의령·함안·창녕군간 연계협력' 낙동강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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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의령·함안·창녕군간 연계협력' 낙동강 중심으로

낙동강·남강이 합강되는 기강권역 빼어난 경관 자랑하는 명소 수두룩

21대 총선 거치면서 조해진 당선자에 기대 …사업추진 헤드쿼터 필요성

의령·함안·창녕군간 연계협력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의령·함안·창녕군은 민족의 젖줄인 낙동강 끼고 번영을 함께 한 특이한 내력이 있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이 지역은 밀양시와 함께 통합 선거구로 조정돼 21대 총선에서는 조해진 당선자를 배출했다.

동일 국회의원 선거구가 돼 지역 공동운명체가 된 것이다. 3개 군을 넘어 밀양시를 포함, 보다 큰 틀의 공동 협력 및 교류, 연계발전방안이 필요한 이유다.

이런 시동은 의령군이 기강권역 관광벨트 행정협의회 구성을 위한 제2차 담당관 협의회를 열면서 시작됐다.

기강권역은 낙동강·남강이 합강되는 지점이다. 의령·함안·창녕 3개 군이 만나는 특별한 지역으로 아름다운 경관과 의병 곽재우 장군의 첫 전승지라는 역사적 사실이 깃들어 있고 임란시절에는 의병들의 주 활동 무대가 되기도 했다.

▲의령 기강나루터 자리. 사진 앞쪽이 의령군, 위쪽 좌측이 남지읍, 우측이 대산면이다ⓒ프레시안DB

곽재우장군 의병 첫 전승지 남부내륙권 대표하는 광역 관광벨트로

함안군 쪽에서는 합강정이라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경관명소가 있다. 합강정 부근에는 함안 악양둑, 핑크뮬리로 유명한 악양생태공원이 있고 합강정 건너에는 전국 유체축제로 이름을 드높힌 남지읍이 있다. 명소 길로 알려진 창녕 개비리길도 여기서 시작한다.

이런 의미 있는 역사·경관·자연환경을 활용해 의령·함안·창녕군이 힘을 모아 남부내륙권을 대표하는 광역 관광벨트를 조성하기 위해 '기강권역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의령군은 3개 군이 공동 참여하는 행정협의회 구성 사전 단계로 지난해 10월 1차 실무 회의를 개최, 행정협의회 규약을 마련해 3개 군 의회 결의를 통해 확정했다.

의령군은 지난해 7월에는 ‘기강권역 관광벨트 조성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했고 이 성과물을 토대로 의령·함안·창녕 군수의 서명을 거쳐 경남도에 공식적으로 사업 건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대적 큰 흐름엔 동참지역민의 낮은 관심도 제고도 과제

그러나 문제점에 부닥치고 있다. 연계협력이라는 시대적 큰 흐름엔 동참하지만, 3개 군이 교류 협력할 구체적인 작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 사업을 진두 지휘하기 위한, 이른바 헤드쿼터(사령탑)이 부재하다. 사업 추진에 대한 지역민의 낮은 관심도에 홍보부족도 한몫을 했다.

이 역할은 지역 국회의원이 중심이 돼야 하는데도 공교롭게도 사업의 착수시기에 엄용수 의원이 구속돼버린 점도 어려움을 더 가중시켰다. 여기다 사업추진이막 시작되던 무렵 의령군에서 전현직 군수가 구속되는 초유의 사건도 발생했다.

사업이 의령군의 기강나루터를 중심한 것이어서 좀 더 큰 차원에서의 확대방안 마련도 요구된다. 낙동강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사업추진이 이뤄질 경우, 교류의 범위와 참여폭도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21대 총선을 거치면서 향후 사업추진 양상은 조금씩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가 열리면 조해진 당선자가 지역의 '힘있는 국회의원'으로 중앙정치 무대에 나서게 돼 기강권역 관광벨트 조성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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