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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전통시장 식당가 재난 기본소득 효과 ‘톡톡’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후 창녕전통시장 ‘북적’

긴급재난지원자금으로 지급된 지역사랑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과 중소형 마트에 지역민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이 완화돼 소비심리 회복 속도가 빨라진 원인과 자영업자들은 재난 기본소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8일 창녕전통시장은 많은 지역민이 찾아 마치 명절 대목장을 방불케 했다.

▲지난 8일 창녕전통시장은 명절을 방불케 하듯 많은 지역민이 찾았다. ⓒ프레시안(이철우)

상인 A 씨는 “손님들이 주로 상품권으로 계산을 했다”며 “코로나 19로 두 달여 동안 장사를 못 해 힘들었지만, 지금이라도 장사를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 “썰렁하던 시장골목은 지급받은 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를 들고 물건을 사러 오는 손님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하루 종일 단돈 몇 만 원 팔기도 힘들던 매출도 조금씩 늘어나면서 ‘이젠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인근 한 음식점 사장은 "재난 기본소득을 지급한 뒤로 손님이 확연히 늘었다"고 말했다.

또 전자제품 판매처 점주는 “믹스기나 전기밥솥을 구매하는 고객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군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한 창녕사랑상품권이 자주 등장하며 경기 부양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셈이다. 경남은 지난 23일부터 선불카드 형태의 ‘경남사랑카드’로 지급하기 시작했고, 기초자치단체별로는 지역사랑상품권이 지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소비심리가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창녕군은 '1개 시장, 부서·읍면'이 한 팀을 이뤄 점심시간을 이용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본다.

지난달 28일에는 한정우 군수를 비롯한 40여 명이 창녕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장보기 운동에 참여했다.

창녕군이 추진하고 있는 '유관단체 전통시장 장 보러 가는 날' 행사는 지난 8일부터 일주일간 3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창녕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창녕시장과 이방시장, 창녕군 사회단체협의회는 남지시장과 대합시장, 농업인단체협의회는 영산시장을 맡아 총 3개 단체 240여 명이 장날에 전통시장에서 장보기에 참가 했다.

▲무처럼 활기띈 창녕 전통시장ⓒ프레시안(이철우)

또 기관과 시장 상인회가 '1기관-1시장 자매결연'을 체결해 장보기 운동을 추진한다.

한국국토정보공사 창녕지사와 창녕경찰서는 창녕시장과 창녕군시설관리공단은 남지시장과 지난달 27일 자매결연을 했으며, 자체적으로 '전통시장 가는 날'을 운영한다.

창녕군은 1기관·1시장 자매결연이 확대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또 지난달 27일부터 침체한 지역경제 정상화를 위해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해 민원 필수 요원을 제외한 전 직원이 외부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한정우 군수는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로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군민들이 웃을 수 있는 날을 하루라도 빨리 앞당기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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