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대표 문태곤)는 8일 삼척교육지원청과 태백교육지원청을 방문해 폐광지역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에 사용될 태블릿PC 1000여 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태블릿PC 전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유례없는 온라인 개학 상황을 맞은 전국 폐광지역 7개시・군의 초・중・고등학생들의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강원랜드가 정보화기기 긴급지원 실시를 결정하고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억 원을 지정기탁한 후속조치다.
이날 전달에는 한형민 강원랜드 부사장, 노진석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배분경영팀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지난 7일에는 영월교육지원청과 정선교육지원청을 방문해 태블릿PC 600여 대를 전달했다. 오는 13일까지 전국 폐광지역 7개시・군 교육지원청을 직접 방문해 총 3081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가정 인터넷비용 지원까지 포함하면 총 20억 원 규모다.
한형민 부사장은 “전 학년 등교개학이 언제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하루라도 빨리 학생들에게 태블릿PC를 전달하기 위해 강원랜드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직원들이 발로 뛰어 물량을 확보했다”며 “태블릿PC뿐 아니라 저소득층 가정에는 인터넷비용 지원이 함께 진행되는 만큼 폐광지역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온라인 개학 시행 후 돌봄교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 내 어린이들의 감염예방을 위해 폐광지역 4개시・군에 소재한 95개 유치원 및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비접촉식체온계, 마스크, 손소독제, 위생장갑으로 구성된 ‘하이원 든든키트’를 전달하는 등 지리적으로 소외된 지역 학생들의 안전보육과 학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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