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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서 휴대전화 번호 금품 거래 의혹...선관위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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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서 휴대전화 번호 금품 거래 의혹...선관위 조사 착수

부산시선관위 제보 접수해 관련자들 조사 중, 코로나19 사태로 벌어진 듯

지난 21대 총선에서 특정 후보가 불법으로 휴대전화 번호를 거래했다는 제보가 들어와 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했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역 내 A 선거구에서 주민들의 휴대전화 번호를 넘겨받는 대가로 금품이 오고갔다는 제보가 접수돼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프레시안(박호경)

해당 제보에는 A 선거구에서 특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주민들 사이에서 휴대전화 번호 1건당 일정 금액을 받고 넘겨졌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대인접촉 등의 선거 운동이 어려워지면서 문자 등 비대면 선거 운동이 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선관위 관계자는 "해당 내용의 제보가 접수돼 현재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며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선관위는 이번 사건과는 별개로 21대 총선과 관련한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5건을 고발했으며 2건 수사의뢰, 32건 경고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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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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