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전북도, 코로나19 의료진에게 "존경합니다" 격려와 간식 보낸 초등생 손편지 공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전북도, 코로나19 의료진에게 "존경합니다" 격려와 간식 보낸 초등생 손편지 공개

"의료진들께서 너무 고생하시는 것 같아 이렇게 편지를 보냅니다”

▲ 21일 전주의 한 초등학교 4학년 김 모양이 보내온 격려편지와 함께 김 양이 보내온 라면과 간식을 들고 있는 강영석 도보건의료과장을 비롯한 보건의료과 직원들 ⓒ전북도

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코로나19 의료진에게 보내온 손편지가 공개돼 잔잔한 감동을 안겨 주고 있다.

전주에 살고 있는 김모 양은 지난 17일 전북도청 보건의료과에 컵라면과 과자 등 간식을 담은 쇼핑백과 함께 고사리손으로 예쁘게 장식한 손편지를 보내왔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생하시는 의료진분들’을 수신인으로 한 편지에서 김 양은 “제가 TV를 볼 때면 코로나19에 걸린 환자들을 의료진분들께서 치료하는 것(을) 보고 너무 고생하시는 것 같아 이렇게 편지를 보냅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김 양은 “빨리 코로나19가 없어졌으면 좋겠죠? 저도 그 마음이에요”라며 “코로나19가 없어지면 학교도 갈 수 있고 답답한 마스크도 안 쓸 수 있잖아요”라고 코로나19 종식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다.

길지 않은 편지 끝자락에서 김 양은 편지를 쓴 진짜 이유를 설명했다.

김 양은 “이렇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코로나19에 걸린 환자를 치료하는 모습 존경합니다”라며 “코로나19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의료진 분들 계속 응원할게요”라고 존경의 마음을 표현했다.

또 ‘코로나19 함께 이겨 냅시다’, ‘마스크 잘 착용할게요’, ‘힘내세요 파이팅’ 등 응원의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김 양이 마련한 간식과 손편지는 김 양 어머니를 통해 전북도 보건의료과로 전해졌다.

전북도는 '고생하는 의료진'에게 전해달라는 김 양의 뜻을 따르기에는 대상이 너무 많아 전북 도내 코로나19 대응을 노심초사하며 진두지휘를 해온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에게 전달했다.

생각지도 못한 초등학생의 순수한 마음을 담은 손편지와 간식 선물에 보건의료과 직원들의 입은 함지박만 해지고 모처럼 만에 힘을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강영석 과장은 “코로나19 탓에 학교에 가지 못하고 친구들도 만나지 못해 답답할 텐데 자신보다 의료진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에 입가에 미소가 가시지 않는다”며 “코로나19 종식을 바라는 김 양과 같은 어린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도내 모든 의료진과 함께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